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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美 증시, 기술주 실적 기대감 일제히 상승

美 증시, 기술주 실적 기대감 일제히 상승
입력 2021-07-27 07:41 | 수정 2021-07-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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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해서 오늘 새벽에 끝난 세계 증시 알아봅니다.

    미국 증시는 오늘도 올랐네요?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대형기술주 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P 500은 0.24퍼센트 올랐고,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은 소폭이지만 0.03퍼센트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주는 애플, 알파벳, 테슬라 등 대형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S&P500 내에서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8퍼센트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규제 소식에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각각 7.1퍼센트, 8.6퍼센트 급락하는 등 중국 주식이 큰 폭 하락했습니다.

    중국 주식의 부진에 장중 약세로 반전되기도 했지만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은 결국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장중 2.2퍼센트 올랐는데, 장 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에서 순이익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간외거래에서도 1퍼센트 넘게 더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가상화폐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이 장중 4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하며 10퍼센트에 가까이 올랐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9퍼센트 넘게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2.5퍼센트 오른 반면, 헬스케어 업종은 0.6퍼센트 내리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커 ▶

    요즘 미국 증시는 이렇게 좋은데, 한국과 중국, 일본 아시아 증시는 부진합니다.

    이런 '주가 차별화'는 왜 나타나는 건가요?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향후 5~6개월 후의 경기를 미리 보여주는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최근 하락 반전했고,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 가격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오름세를 이어가던 TV용 LCD 가격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무래도 제조업 경기에 대한 의존도가 큰 아시아 증시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미국 증시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기술주들이 시장의 주력인데, 이들은 순환적인 경기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이 있어 경기 둔화 우려로부터도 자유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 앵커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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