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7월 분량 8월에 도입…"접종 예정대로"

◀ 앵커 ▶

7월 말 도입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 물량이 생산문제로 8월분과 합쳐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접종 계획에 큰 변동이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의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부속 의원을 가진 대기업 사업장 40여 곳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업장 접종은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수급 문제가 불거져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됐습니다.

7월 말 도입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 물량은 스위스 론자에서 원액을 만들고 스페인 업체가 병에 넣어 최종 생산품을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는게 모더나 측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7월에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 물량은 908만 회분으로 당초 1천만회분에서 모더나 물량 92만회분 정도가 빠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7월 말에 들어오지 못하는 모더나 백신 물량은 8월 공급 물량에 더해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영/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
"(모더나 백신) 8월분은 7월 공급되는 물량과 제조소가 다릅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8월분은 예정대로 문제없이 들어올 계획이라고 저희가 확인을 받았고요."

8월까지 들어올 전체 백신 물량은 차질이 없는 만큼 백신 접종 계획도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현재 진행 중인 50대 접종과 8월 중에 진행 예정인 18~49세에 대한 접종은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월말 모더나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던 대상자들은 화이자 백신 등 다른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됩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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