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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리십니까"…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선 복원

"잘 들리십니까"…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선 복원
입력 2021-07-28 06:11 | 수정 2021-07-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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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과 북을 잇는 직통 연락선이 13개월 만에 전면 복원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지난 4월부터 친서를 주고 받아 왔고, 남북 관계를 회복하는 문제를 논의해온 끝에 통신망부터 다시 연결하기로 한 겁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남북연락사무소(어제 오전 11시)]
    "잘 들리십니까? 반갑습니다. 1년여 만에 연락이 재개돼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제 오전 11시 남북연락사무소 서울사무실.

    13개월 넘게 끊어졌던 남북통신연락선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남북연락사무소(어제 오전 11시)]
    "온 겨레에 기쁜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판문점 직통 전화가 연결됐고, 서해 군통신선도 복원됐습니다.

    군통신선은 북한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서해지구 군통신선]
    "(어제 오전 10시) 네 여보세요. 귀측 신호 통화 음질 양호합니까?"

    남북은 이전처럼 매일 오전 9시와 5시, 하루 두 차례 정기 통화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한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통신 연락선 복원은 남북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조치로 남북 연락선을 차단한 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했습니다.

    끊어졌던 남북연락선 재개통은 과거 남북관계 회복의 신호탄 역할을 해 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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