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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살해' 피의자 공개…"계획 범행 증거확보"

'중학생 살해' 피의자 공개…"계획 범행 증거확보"
입력 2021-07-28 06:38 | 수정 2021-07-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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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옛 동거녀의 10대 중학생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백광석과 김시남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계획했고 그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학생 살해 피의자 백광석이 검찰 송치 전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남색 운동복 차림에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 고개를 숙인 모습에 시민들의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혐의에 대해 인정하며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계획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죄송합니다. <마스크 벗고 말씀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계획 범행 인정하십니까?> 아니요 죄송합니다.

    곧이어 공범 김시남도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두장이나 겹쳐 쓴 채 등장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구에는 뒷걸음질까지 치며 짜증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스크 벗어주세요> 안 돼요, 안 돼요.

    경찰은 숨진 김모군의 어머니와 한때 사실혼 관계에 있던 백광석이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자신에게 수백만 원을 빚진 김시남과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갑과 테이프 등을 구입한 증거 등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이전 범행을 공모하는 문자메시지 등이 휴대폰 포렌식수사를 통해 드러났지만 피의자들은 여전히 계획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씨는 살인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조사에서 백씨는 살인에 함께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백광석과 김시남이 범행 뒤 김군의 휴대폰을 부순 사실을 확인하고 김 군의 휴대폰 조각을 찾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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