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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우린 배달비 안받아" 폭탄선언에 시끌

[재택플러스] "우린 배달비 안받아" 폭탄선언에 시끌
입력 2021-07-28 07:29 | 수정 2021-07-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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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중국집에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별도의 배달비 없이 집에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던 게 불과 얼마 전의 일이었는데요.

    배달앱 문화가 정착되면서 배달비를 내는 게 당연해졌는데, 반기를 든 움직임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이현진]
    "다들 당연하게 받으시니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내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조금 아쉬운 거 같아요."

    배달앱에 입점한 한 중국집 주인이 '배달비 무료 선언'을 해 최근 화제입니다.

    음식점 소개 문구에 "언제부터 중국집이 배달비를 받았냐"며 다소 공격적인 입장을 밝힌 건데요, 배달비 지불에 왠지 부담을 느꼈던 고객들은 즉각 환영한다는 반응을 내놨지만 다른 업체들은 난처한 상황에 불만입니다.

    직접 배달이 가능한 업체야 상관 없겠지만, 상당수의 식당들은 배달할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배달음식업계는 쿠팡이츠가 시작한 단건 배달 경쟁이 확산되면서, 주문 건수마다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50%까지 수수료나 배달비를 내야하는 상황인데요.

    배달기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영세배달 업체자 식당들이 배달 기사 임금 인상에 나서자, 대형 배달앱 업체들은 캠핑카나 금덩이까지 경품으로 내걸며, 배달기사 유치에 나서면서 배달비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공룡 배달업체들의 이른바 배달비 치킨 게임에 영세 식당 주인들만 부담이 늘어가는 상황인데, 상생할 수 있는 묘안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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