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영 샛별 황선우 선수가 잠시 뒤 자유형 100미터 결승전을 치릅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무려 65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 올랐는데, 아시아신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현지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선에서 전체 6위로 준결승에 올랐던 황선우..
무서운 뒷심이 돋보였습니다.
50미터 지점을 6번째로 통과했지만..
이후 엄청난 추진력으로 물살을 갈랐습니다.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 보유자, 드레셀의 뒤를 야금야금 쫓아가더니..
순식간에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47초 56.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은 물론…
중국의 닝쩌타오가 보유했던 아시아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우며 전체 4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일단 이 47초 56에 정말 만족하고 드레셀 선수와 함께 뛰는데 마지막에 보면서 왔던 게 가장 도움이 컸던 것 같아요."
육상 100미터 만큼이나 문턱이 높은
자유형 100미터에서
황선우는 아시아 선수로는 무려 65년 만에
결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믿기 힘든 강철 체력도 자랑했습니다.
그제 오전 200미터 결승을 시작으로
9시간 뒤 100m 예선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50분 뒤엔 계영 800m까지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피로가 회복되기도 전인 어제 아침,
100m 준결승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겁니다.
"아침에 몸이 상당히 많이 피로했는데도 이 정도 기록이 나온 거에 대해 좀 엄청 기분이 좋고…100m 결승까지 응원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황선우는 오늘 다시 한 번 올림픽 결승 무대에 나섭니다.
배영 200미터 예선에서는 이주호가 1분 56초 77을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전체 29명 중 4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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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태운
"이미 수영 역사"…황선우 오늘 100m 결승 출전
"이미 수영 역사"…황선우 오늘 100m 결승 출전
입력
2021-07-29 06:11
|
수정 2021-07-2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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