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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협약으로 시작했지만…TV 토론 날선 공방

'원팀' 협약으로 시작했지만…TV 토론 날선 공방
입력 2021-07-29 06:33 | 수정 2021-07-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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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의 대선레이스, 먼저 여권입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원 팀' 협약식을 열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본경선 첫 TV토론에서 후보들은 다시 가시돋힌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정당당한 승부를 선언한 민주당 경선후보들.

    '원팀'이라고 적힌 배지도 서로 달아줬습니다.

    "우리는! (원팀입니다!)"

    하지만 그간의 거친 공방 때문인 듯 후보들의 표정은 행사 내내 굳어 있었고미소짓는 장면도 거의 없었습니다.

    신사협정 효과는 실제로 길지 않았습니다.

    협약식 후 6시간 뒤 TV토론에서 다시 만난 이재명-이낙연 후보.

    "나를 서운하게 한 후보가 있다 O, 없다 X. 들어주시죠."

    두 후보 모두 자신을 서운하게 한 상대 후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대 현안이었던 '백제발언' 논란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고 이재명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지역은 우리 사회의 상처입니다. 상처는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지역주의로 공격하기 위해서 지역주의의 망령을 끌어낸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실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약 이행률과 친인척 관련 의혹을 거론한 이재명 후보의 역공에는, 이낙연 후보가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실력이 없거나 아니면 국민과 약속을 어기는 문제, 이 문제하고 품격 문제하고 어떤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친인척의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일 못했다는 얘기는 듣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백제 발언'은 호남 불가론으로 이해된다,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관련 태도가 모호하다며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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