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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확진자 1만 명 육박…수도권도 긴급사태 요청

일본 확진자 1만 명 육박…수도권도 긴급사태 요청
입력 2021-07-29 06:43 | 수정 2021-07-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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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은 무관객으로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어제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는 등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전국 확진자수도 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도쿄 고현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3천177명, 전날에 이어 하루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도쿄와 인접한 가나가와현이 처음 1천명을 돌파하는 등 곳곳에서 최다 기록이 잇따르면서, 전국 확진자수도 처음으로 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저녁 7시 기준으로 9,576명,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자택 등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도 급속도로 늘고있고, 환자를 수용할 병실 상황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도쿄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3개 광역단체도 정부에 긴급사태선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선수 등 올림픽 관계자도 16명이 추가 확진돼 169명으로 늘었지만, 일본 정부는 올림픽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관방장관]
    "해외에서 일본을 방문한 선수, 대회 관계자 가운데 중증자가 나왔다는 보도는 접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반면 일본 언론들은 무뎌진 방역 의식과 함께 올림픽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무관객 올림픽이지만, 개막 당일부터 주경기장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공도에서 열리는 사이클 경기 등에서도 도로변에 관람객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게다가 대회에 참가한 선수나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응원하거나 승리를 만끽하며 환호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경계감이 더 느슨해졌다는 지적입니다.

    올림픽 개막 전 도쿄 조직위는 감염 상황이 악화되면 5자 회의를 열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지만, 개막 이후 일본 정부는 올림픽 중지는 선택지에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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