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희형

위중증 환자 2배 증가…의료진 "쉴 틈이 없어요"

위중증 환자 2배 증가…의료진 "쉴 틈이 없어요"
입력 2021-07-30 06:26 | 수정 2021-07-30 06:27
재생목록
    ◀ 앵커 ▶

    천 명 넘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 앵커 ▶

    아직 병상에는 여유가 있다곤 하지만 환자들을 돌봐야할 의료진들은 극도의 피로 누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중환자 병상 5개 등 모두 116개의 코로나 병상이 갖춰져 있습니다.

    4차 유행 직전 60%대에 머물던 병상 가동률은 최근 90%대로 치솟았습니다.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진들에게도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병동 간호사 98명이 3교대로 환자를 쉴틈없이 돌보면서 피로가 누적된 상탭니다.

    [이지연 팀장/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감염관리실]
    "퇴원하면 그 자리를 바로 치우고 바로 입원을 해야되는 (상황이니까) 쉴틈이 없죠. 전체적으로 지쳐있는 거 같아요. (유행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까…"

    3주 넘게 1천명 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6%를 차지해 백신 접종이 진행된 60대나 70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번주 5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2차까지 맞아야 하는 델타변이를 감안하면 백신의 효과는 9월 초쯤 나타날걸로 보입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2차 접종까지 하고 2주 정도가 지나야 되니까 6주 정도가 더 필요한 거죠. (지금은) 물리적 방법 밖에 없어요. 확진자를 최대한 억누르는 상황에서 접종을 빠르게 넓혀 나가야지만…"

    50대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백신 1차 접종자는 47만 7천여명이 늘어 누적 접종률 35.8%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