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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확산' 현실로…제주 여행객 감염 잇따라

'휴가철 확산' 현실로…제주 여행객 감염 잇따라
입력 2021-07-30 06:36 | 수정 2021-07-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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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가철 코로나19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로 떠났던 가족여행객 9명이 집단감염됐고,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발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수욕장이 폭염을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평일인데도 물 속은 물론 해변 모래밭에도 사람들이 붐빕니다.

    [관광객]
    "해외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이들 방학했는데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해서 가족들하고 제주도에 와서 휴가를 좀 보내고…"

    요즘 하루 평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의 90%에 육박하는 3만 5천 여 명.

    이달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에도 좀처럼 줄지 않아, 제주 방문 관광객은 넉 달 연속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부유입으로 인한 확진자 발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게스트하우스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는 등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뒤 확진된 사례까지 지금까지 게스트하우스 3곳과 관련해 28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17일엔 부산에서 제주로 온 가족 여행객 11명 가운데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일행 중 1명이 제주에 온 뒤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후 9명이 차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태봉/제주도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7월 말 8월 초에 더 많은 젊은 관광객들이 들어올 것이니까요. 그런 상황에 맞게 충분히 대비하겠습니다. 지금은 (거리 두기) 3단계 플러스 선택과 집중 방역을 하고…"

    휴가철,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제주도는 관광객들에게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여행을 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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