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공급 위기' 돌파할까?

[재택플러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공급 위기' 돌파할까?
입력 2021-07-30 07:42 | 수정 2021-07-30 07:42
재생목록
    ◀ 앵커 ▶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시작됐습니다.

    조성 계획이 발표된 지 2년 10개월 만인데요.

    오늘 +NOW에서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주의할 점과 함께 수도권 주택 공급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 전망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KB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사전청약이면, 본청약 전에 미리 당첨자를 확정짓는 방식인데요.

    불안한 주택 매매 시장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목적이지 않습니까?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맞습니다.

    내년까지 6만 2천 가구에 대해 사전 청약을 받는데요.

    이번에는 인천계양과 위례, 성남복정, 의왕청계, 남양주 진접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구들에서 1차로 4333가구가 풀린 겁니다.

    또 정부가 GTX를 포함해 각종 인프라를 깔아준다고 해서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지난 28일부터 사전청약 특별공급을 받았는데 홈페이지 접속이 수 분간 대기 상태가 되는 등 20만 명 이상이 첫날 사전청약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정부에서 추정 분양가를 이제 발표했는데, 곧바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어요.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맞습니다.

    정부에서는 주변 시세의 60~80%라고 하는데 현시세가 기준이면 주 타겟인 신혼부부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인데요.

    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천 계양이 3억3천만원에서 4억원대 성남 복정이 5억7천만원에서 6억원후반대 수준입니다.

    대체로 4억 원을 넘는 곳이 많은데요.

    본청약까지 대개 2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이후의 주변 시세와 비교를 해보셔야 할 것 같고요.

    시세 차익이 너무 커지면 주변의 부동산 열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각종 첨단 건축 기술 등이 3기 신도시 아파트에 대거 적용되거든요.

    이런 미래가치가 분양가에 반영이 됐다고 보고요.

    ◀ 앵커 ▶

    이게 본 청약이 아닌 사전청약이어서 상대적으로 주의할 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네, 그렇습니다.

    3기 신도시에 청약을 하려면 무주택자여야 하고요.

    서울이나 인천, 경기도에 거주를 해야 합니다.

    공공분양에 청약하려면 부동산과 자동차 등 자산이 기준액을 초과해서는 안되고요.

    이번 사전청약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은 가구당 소득이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140%)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결혼 기간이 7년 이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등의 자격 요건이 있고요.

    생애최초구입자나 다자녀 가족, 노부모 부양도 특별공급 대상에 들어갑니다.

    15% 정도는 일반에게도 공급이 됩니다.

    ◀ 앵커 ▶

    아까 서울 등 수도권 무주택자가 기준이라고 하셨는데 수도권 거주자면 어느 지구든 다 청약이 가능한가요.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아닙니다.

    66만제곱미터가 넘는 지구만 수도권 전역에서 신청이 가능하고요.

    66만제곱미터 미만의 지구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만 신청이 가능한데요.

    복정1과 청계 2지구는 66만제곱미터 이하의 소규모 택지여서 성남과 의왕시 거주민만 대상이 됩니다.

    우선 공급 대상도 다른데요.

    사전청약 지역 중 성남시의 위례와 복정1지구, 의왕시의 청계2지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2년 거주 요건이 있고요.

    남양주는 1년이고 인천 계양은 거주기간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이건 본청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사전청약때는 해당 지역의 거주자이기만 하면 됩니다.

    ◀ 앵커 ▶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어느 지역이 좀더 관심이 높을 걸로 예상하시나요.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성남 복정과 위례가 아무래도 서울 강남과 가까워서 인기가 많을 것 같고요.

    가격만 놓고 본다면 5개 지역 중에서 가장 저렴한 남양주 진접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사전청약이 이번에 1차인데, 1차에 떨어져도 계속 신청할 기회는 있는 겁니까?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네, 이번 달 말고도 올해에 3번 더, 10월, 11월, 12월에도 사전 청약이 시행됩니다.

    같은 차수에서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중복으로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특별공급 안에서는 여러 유형에 해당된다고 한꺼번에 여러 개를 신청하시면 무효로 처리됩니다.

    당첨이 되면 다른 지역의 사전 청약에는 또다시 신청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본 청약 때는 다른 단지에 넣을 수 있는데 사전청약 당첨은 취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전 청약에 당첨됐더라도 입주를 하려면 그 뒤에도 집을 사지 않고,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합니다.

    ◀ 앵커 ▶

    3기신도시 사전 청약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챙겨 보셔야 겠네요.

    그런데 이 물량이 지금 공급난을 해소할지 전망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네, 우선 심리적 안정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특히 청약 가점은 낮지만 조바심을 많이 내고 있는 30~40대 가구가 주로 혜택을 보게 될텐데요.

    이게 사전 청약이라는 걸 늘 염두에 두셔야 해요.

    착공에 들어가는 본 청약까지 2년~3년이 걸릴 수 있고요.

    그러면 본청약은 2023년 이후가 될 거고 공사 기간을 3년 정도를 잡으면 실제로는 2026년 정도에 입주가 가능하겠죠.

    과거 사례를 보면 하남 감일지구 같은 곳은 사전청약에서 입주까지 8년이 걸리기도 했어요.

    또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제곱미터로 분양이 됐는데요.

    신혼부부는 괜찮지만 기존에 자녀가 5~6살이다 생각하면 6년 뒤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거든요.

    입주 때엔 면적이 좁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은 하셔야 합니다.

    분양가도 추정 분양가여서 시세 변화에 따라 약간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합수/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