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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거부' 플로리다 하루 2만 1천여 명 확진

'마스크 거부' 플로리다 하루 2만 1천여 명 확진
입력 2021-08-02 06:11 | 수정 2021-08-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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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는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착용 지침이 최근 다시 내려졌습니다.

    마스크 지침을 거부한 플로리다 주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2만 1천 683명.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숫자입니다.

    미국 전체 확진자의 5분의 1이 플로리다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1월 7일 기록했던 1만 9천여 명을 넘어 코로나 19 유행 이후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로 넘쳐납니다.

    플로리다 병원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8천 8백 명을 넘었고, 병상은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간호사]
    "너무 힘듭니다. 체력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지쳤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 주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주지사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린 상황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률은 조금 늘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플로리다에서 15% 증가했고, 앨라매마와 아칸소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다른 지역에서도 접종 건수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체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50퍼센트가 안되는 상황.

    지난주 연방 공무원의 백신 의무 접종 계획을 밝힌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방역 지침이 내려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코로나19로 인한 치침이나 규제가 또 나오는 건가요?)
    "아마 그럴 겁니다."

    한편 백신 돌파 감염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돌파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백신을 맞으면 사망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돌파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0.00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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