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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자다" 연구지원 대상도 공개 오디션

"나는 과학자다" 연구지원 대상도 공개 오디션
입력 2021-08-02 06:21 | 수정 2021-08-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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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개 오디션이나 토론배틀로 인재를 뽑는 방식, 이젠 익숙해졌죠.

    이런 방식이 과학연구 지원사업에도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피융 퍽~~~

    국가대표 양궁 감독 출신인 박종우 씨

    이제는 국산 양궁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게 전에 나온 신형인데 세팅을 바꿀 수 있는...."

    박 씨는 경기도가 지난달 실시한 공개 오디션에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에 선발됐습니다.

    선수와 지도자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도르래를 이용한 양궁인 컴파운드 분야에서 화살 받침대의 안정성을 위한 설계 능력을 증명한겁니다.

    [박종우/전 국가대표 양궁 감독]
    "모든 제품들이 국산 제품이 아니다 보니까 빨리 대처를 할 수 없었거든요. 제가 그런 부분에서 더 퀄리티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선수들에게 제공한다면..."

    25살의 AI 개발 연구원 송수빈 씨

    차세대 첨단사업인 농업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이상기후에 따른 식물발육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AI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경험과 연륜은 부족해도 실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최연소 연구자로 선발됐습니다.

    [송수빈/AI 연구원]
    "기술적인 부분이나 노하우는 떨어질 수 있어도 개발이나 분석 쪽에 대해서는 신세대적인 트렌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지난달 경기도가 공개 오디션 방식을 통해 선발한 R&D 사업 지원 대상 연구자는 모두 10명.

    학력과 연령 조건 없이 과학기술 연구를 희망하기만 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는데 그 결과 2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경력의 연구자들이 선발됐습니다.

    연구자들은 제품개발을 위해 각각 관련 분야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을 펼친 것도 특징입니다.

    [박정환/차세대 농업기업 대표]
    "연구자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본인이 이 사업을 통해서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경기도는 선발된 연구자들에게 연간 최대 5,160만 원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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