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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마의 신' 신재환…한국 체조 두 번째 '금'

새로운 '도마의 신' 신재환…한국 체조 두 번째 '금'
입력 2021-08-03 06:08 | 수정 2021-08-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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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림픽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남자 기계체조의 신재환 선수가 도마 종목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체조 역사상 두번째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도쿄에서 김태운 기잡니다.

    ◀ 리포트 ▶

    예선을 1위로 통과했던 도마 세계랭킹 1위 신재환.

    1차 시기에서 세바퀴 반을 비트는 난도 6.0 기술을 시도했고…

    착지가 조금 흔들리며 14.733을 기록했습니다.

    2차 시기에선 5.6 난도의 여2 기술을 준비했고…

    공중에서 두바퀴 반을 비튼 뒤

    완벽하게 착지에 성공했습니다.

    신재환은 환호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1.2차 시기 평균 14.783으로 전체 1위에 올라섰습니다.

    신재환 바로 뒤에 연기를 펼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아블랴진 역시

    소수점 세자리까지 같은 14.783을 기록했지만..

    개별 점수에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신재환이 극적으로 1위를 지켜냈습니다.

    런던올림픽 양학선에 이어 9년 만에 나온 체조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신재환/체조 대표팀]
    "(금메달 확정 됐을 때) '와, 딱 이거다!' 이 느낌이었어요. (메달은) 묵직합니다. 4년 넘게 준비를 했는데‥엄청난 기쁨보다는 허무함이 조금 더 강하게 밀려오더라고요."

    2위를 차지한 아블랴진은 2012년엔 양학선을 2016년엔 북한의 리세광을 그리고 이번 도쿄에선 신재환을 넘지못하면서 3개 대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신재환의 힘찬 도약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첫 올림픽부터 정상을 찍으며 체조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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