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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계도에도…호텔서 '배짱 수영장 파티'

단속 계도에도…호텔서 '배짱 수영장 파티'
입력 2021-08-05 06:37 | 수정 2021-08-0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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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얼마 전 강원도 양양에서의 수영장 파티가 큰 논란이 됐죠.

    이번엔 강릉에서 방역 당국을 속이고 수영장 파티를 연 호텔이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거리두기는 실종된 모습이었습니다.

    박은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야간 수영장 파티가 열린 강릉 주문진의 한 호텔.

    단속반이 닥치자 목욕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자리를 피합니다.

    [단속반]
    "여기 마스크 안 쓰신 분들 다 찍어!"

    단속을 방해하려는 듯 불도 꺼버립니다.

    이날 수영장 파티에 참석한 투숙객은 40여명.

    거리두기는 실종됐고, 마스크 없이 술을 마시는가하면 라이브 공연까지 벌였습니다.

    지자체에서 파티 사흘 전부터 계도를 벌이고 당일에도 두 번이나 사전에 방문했지만, 비웃듯이 파티를 강행한 겁니다.

    이들 숙박업소는 SNS 등을 통해 숙박과 파티 참석을 상품으로 묶어 회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민주·신민규(시민)]
    "다같이 노력해서 코로나 종식돼야 하는데, 안일하고 사람들이. 몇 명만 노력하고 몇 명은 노는 것 같아서 아쉬운 것 같아요."

    강릉시는 호텔에 열흘동안 영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에 의뢰해 업주는 물론이고 파티 참가자들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파티 참석자 등의 명부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같은 호텔에서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객실 백여개는 여전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처벌을 보다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앞서 또다른 수영장 파티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 강원 양양군에서는 거리두기를 한때 4단계로 격상했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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