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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브라질과 준결승…"오늘만 산다는 각오로"

배구, 브라질과 준결승…"오늘만 산다는 각오로"
입력 2021-08-06 06:05 | 수정 2021-08-0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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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늘 우승 후보 브라질과 결승행을 다툽니다.

    강한 의지의 우리 선수들을 김태운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늦은 오후 배구대표팀이 훈련장에 도착합니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선곡은 필수.

    김연경의 휴대전화로 BTS의 노래를 틀어놓고

    가볍게 리듬을 타며 긴장감을 털어냈습니다.

    훈련도 놀이처럼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김연경은 결코 봐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불같은 호통으로 후배들의 웃음을 터뜨렸고…

    화끈한 분풀이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실전 훈련에선 예리한 공격을 가다듬었습니다.

    코트 구석에 놓은 수건과 휴지를 맞히며

    공격의 정확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마치 진짜 경기처럼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어쨌든 다른 경기랑 똑같이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고 마음가짐 또한 뭔가 늦추지 않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준결승전 상대는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중인 세계 2위 브라질.

    지난 예선 첫 경기 패배는 물론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1승 4패로 열세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표팀은 모든 걸 건 총력전을 다짐했습니다.

    "(런던 올림픽 때) 아쉽게 메달을 놓친게 지금도 한이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죽기살기입니다. 무조건 소리 지르고 목에 피가 나도록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딱 2경기만 남겨뒀습니다.

    대표팀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마지막 투혼을 불태웁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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