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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안 만나도 감염…델타 변이 무서운 '전파력'

확진자 안 만나도 감염…델타 변이 무서운 '전파력'
입력 2021-08-06 06:31 | 수정 2021-08-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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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델타 변이가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 앵커 ▶

    확진자가 이미 떠난 카페에서 같은 탁자에 앉았던 20대들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전남 목포의 한 선별진료소를 찾은 동갑내기 대학생 A, B씨.

    기침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확진됐습니다.

    동선 추적 결과 이들이 들린 한 카페에 다른 확진자가 다녀갔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이들이 머무른 시간대가 달라, 역학조사에 혼선을 빚었습니다.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
    "(대학생들이) 차를 마셨던 건 아니고…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그 탁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굉장히 짧았고…"

    앞선 확진자가 차를 마신 뒤 카페를 나선 시간은 오후 5시 6분.

    4분 뒤 카페에 들어선 A, B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를 기다리며 확진자가 사용했던 탁자에 앉아 20분 가량 머물렀습니다.

    확진자와 동시에 같은 공간에 있지도, 마스크를 벗거나 차를 마신 것도 아니었지만 같은 탁자를 사용한 뒤 감염된 겁니다.

    보통 증상이 시작된 날짜의 이틀 전 동선부터 조사하는데, 이들의 경우 일주일 전까지 모두 확인해도 감염 경로로 추정할 수 있는 곳은 카페가 유일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 대부분 감염되는 사례가 있었고 또 같은 시간이 아니더라도 환경 검체라든지 아니면 다른 접촉에 의한 가능성도 있습니다."

    A, B씨는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탁자 등에 남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CCTV 분석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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