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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가접종 임박…파우치 "부스터샷 필요"

미국 추가접종 임박…파우치 "부스터샷 필요"
입력 2021-08-09 06:08 | 수정 2021-08-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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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전현직 보건 당국자들이 백신 3차접종인 '부스터 샷'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주장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중단 요청에도 미국의 부스터샷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보건담당 참모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오늘 NBC 인터뷰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도 추가로 접종하는 부스터 샷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강조했습니다.

    노인들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백신의 보호 능력이 약해진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화이자 백신은 6개월 지나서 예방효과가 90%대에서 84%로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 밑으로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노인들을 비롯해 면역 손상 환자들, 장기 이식,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사람들이 부스터샷을 먼저 맞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직 미국 식품의약국 국장도 오늘 CBS 인터뷰에서 같은 얘길 했습니다.

    부스터샷에 대한 승인이 FDA에서 9월 초에 나온다는 보도가 있는데 델타 변이의 확산을 감안하면 그것도 늦다며 면역 손상 환자들과 요양 병원의 노인들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콧 고틀립/전 미국 FDA 국장 (화면 출처: CBS)]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면역 손상환자들에 대한 접종을 지금 당장 고려해야 합니다."

    FDA는 미국 인구의 3%에 해당하는 면역 손상 환자들에게 부스터샷을 놔도 좋을지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주 중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세계 각국에서 인구의 10%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9월까지는 부스터샷 논의를 중단해 달라고 했지만, 미국 정부는 FDA에서 결정하면 추가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FDA는 화이자가 지난 5월 신청한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8월 말이나 9월 초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 원장(화면 출처:ABC)]
    "FDA는 매일 24시간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종종 얘기를 하는데, 그들도 다음달 안에 정식 승인을 내놓기를 상당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이 정식 승인을 받으면 미국에서는 정부, 대학, 기업 차원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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