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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천 명 넘어서…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

결국 2천 명 넘어서…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
입력 2021-08-11 06:03 | 수정 2021-08-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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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상 처음으로 하루 2천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앵커 ▶

    의심신고 검사자 중 확진 비율도 처음으로 4%를 넘기는 등 방역에 적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천 21명.

    하루 2천명대 확진 규모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568일만에 처음입니다.

    그제 같은 시각 집계된 수치보다 무려 600여명이나 많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들을 포함하면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540명으로, 월요일 발생으로는 역대 최다였습니다.

    서울 중구의 뮤지컬 공연 연습실에서 지난 5일, 배우 1명이 확진된 뒤 배우의 지인과 공연관계자로 감염이 번져 2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전통시장에서 상인 10명 등 14명이 확진됐고,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 감염 비중도 44.6%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관련 지표도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코로나19 의심신고 검사에서 나온 확진자 발생 비율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었고, 확진자를 개별 접촉해 감염되는 비중은 약 52%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그만큼 (확진자와) 접촉의 횟수가 늘어나는 범위 안에서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고요."

    백신 접종을 마친뒤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일주일 새 408명이 늘어 모두 1천 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이동을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휴게소 4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이달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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