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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확진 13만 명…"언젠가 모두 부스터샷 맞아야"

美 하루 확진 13만 명…"언젠가 모두 부스터샷 맞아야"
입력 2021-08-13 06:07 | 수정 2021-08-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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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3만명을 넘어서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승인을 검토 중인데,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거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화요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2천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CDC 공식 통계에서 하루 확진자가 13만명을 넘은 건 1월 말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에스마에일 포사/휴스턴 의사]
    "상황이 심각합니다. 우리 병원의 병상은 가득 찼습니다. 걱정되는 건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플로리다주의 한 지역에선 개학 이틀 만에 교사와 학생 5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440명의 학생들이 격리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지역과 기관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산하 기관 직원 2만5천명에 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만 음식점과 술집, 운동시설 등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비슷한 조치를 발표한 뉴욕시는 백신을 한번만 맞아도 음식점 등의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부스터샷 접종을 위한 보건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조만간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CDC도 내일 자문기구 회의를 열어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할 지 여부를 두고 표결할 예정입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우리는 (부스터샷 접종에)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는 백신을 비축하고 있고 사람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지금 당장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 같진 않다면서, 다만 앞으로 언젠가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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