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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된 이재용…특혜 질문엔 '묵묵부답'

가석방된 이재용…특혜 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2021-08-14 07:14 | 수정 2021-08-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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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씨가 어제 재수감 207일 만에 가석방됐습니다.

    특정경제사범으로 취업이 제한된 이재용씨가 구치소를 나서 처음 찾은 곳은 자택이 아닌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이었습니다.

    보도에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재수감된 지 7개월 만에 구치소를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년 6개월의 형기 중 60%만 복역한 채 가석방됐다는 이른바 '1%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잔뜩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판을 받아들이냐'는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특혜라고는 생각 안 하시나요?>
    "..."

    특정경제사범인 이 부회장은 가석방이 끝나는 내년 이후에도 5년간 경영 복귀가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이 부회장은 구치소를 떠나 자택이 아닌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직행했습니다.

    조만간 취업제한 해제 심사 등 절차를 거쳐 경영 활동 재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가석방 발표 나흘 만에 침묵을 깬 청와대도 "국익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두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1심 재판이 진행중이 데다, 다음달부터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도 법정에 서야 합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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