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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음 달부터 전 국민에 부스터샷 접종 시작"

미국 "다음 달부터 전 국민에 부스터샷 접종 시작"
입력 2021-08-19 06:17 | 수정 2021-08-1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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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모든 미국인들에게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맞고 8개월이 지난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식품의약국 FDA 등 보건당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다음달 20일부터 모든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은 사람들이 대상이고,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8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맞을 수 있습니다.

    일단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되는 다음달 20일쯤엔 초기에 백신을 맞았던 의료보건 인력과 요양시설 거주자, 고령자 등이 부스터샷 접종 자격을 갖게 됩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백신을 처음 맞고 시간이 흐르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백신을 맞고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증상이 가볍거나 중간 정도인 감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비벡 머시/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장]
    "가장 최근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이제 부스터샷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가 됐다는 임상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데이터를 좀더 검토해보고 나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백신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건
    전연성이 강한 델타변이의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선 델타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의 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자격을 갖춘 미국인 중 8천5백만명이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고 있다며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고, 두번째는 마스크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방침을 발표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백신 공급을 늘리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스터샷 접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른바 '백신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질 거란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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