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많으면 2천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한 달 반째 계속되고 있지만,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753명.
수도권에서만 1천 17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도 57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 수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 확진자 수 2천명대를 기록한 상황.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4차 대유행은 아직 정점이 어딘지 알 수 없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유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최악의 상황은 방지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급격한 유행 폭발의 위험은 상존하고 있음도 알 수가 있습니다."
델타변이의 영향으로 확진자는 당장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확진자가 늘어나 2천 5백명 규모로 계속 발생하면 의료 대응 체계에 부하가 걸려 위중증 사망자가 증가할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결국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백신접종 속도는 높이는 것만이 당분간 유일한 대응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철저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우리 전체의 백신접종 완료율이 올라갈 때까지는 계속 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국민 70%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말이나 10월초쯤 위중증 환자 관리 위주로 코로나 대응 전략을 바꾸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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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윤상문
사흘째 2천 명 안팎 예상…"폭발적 유행 위험 여전"
사흘째 2천 명 안팎 예상…"폭발적 유행 위험 여전"
입력
2021-08-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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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8-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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