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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 뿌리는 가을장마…12호 태풍도 북상

많은 비 뿌리는 가을장마…12호 태풍도 북상
입력 2021-08-22 07:07 | 수정 2021-08-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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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남 당진에서 어제 바람에 배가 뒤집히며 1명이 숨졌고, 태안과 부산에서도 강풍으로 모두 5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비는 어젯밤 대부분 그쳤지만 돌아오는 주 내내 비 소식이 있습니다.

    12호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상청 항공기가 서해 상공을 날며 촬영한 영상입니다.

    저 멀리 짙은 회색의 '구름 기둥'이 보입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물폭탄을 쏟고 있는 비구름입니다.

    항공기가 비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순간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비구름은 내륙과 제주도, 남해안 지방에 장대비를 퍼부었습니다.

    경남 창원시 진북면에는 하루 19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남해 상주면에 188mm,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는 16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에도 최대 6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때이른 가을 장마로 분석됩니다.

    북쪽 찬 공기과 남쪽 더운 공기가 맞부딪치면서 비구름 통로가 우리나라에 생긴 겁니다.

    태풍도 변수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곧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지겠지만, 한반도 가을 장마와 맞물리면서 강한 비바람을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월요일에 제주도와 전남, 경상권에 최대 150mm, 중부 지방에도 최대 40mm의 비를 예보했습니다.

    [박정민/기상청 통보관]
    "열대저압부에 포함된 매우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공급됨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을 장마 영향으로 수도권은 수요일까지, 남부지방은 주말까지 계속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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