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태풍 오마이스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제보 영상을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특히 시간당 8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부산과 경남 쪽에서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
쉴새없이 쏟아지는 비에 도로는 그야말로 물바다입니다.
영업을 끝낸 노점은 반쯤 물에 잠겼고, 인근 가게도 이미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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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구포3동
바로 옆 백양산에서 내려온 누런 흙탕물이 무섭게 도로를 덮칩니다.
인근의 아파트 단지 곳곳에도 물이 들어찼습니다.
"강이됐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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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연안교 부근,
고층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도로가 온통 물에 잠겨있습니다.
택시 1대는 비상등만 켠 채 그대로 물에 갇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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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함께 태풍의 길목에 있었던 경남 창원.
얼마나 비가 쏟아지는 지 도로엔 파도가 칠 정도입니다.
차량들은 물을 가르며 아슬아슬하게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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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200m가 넘는 비가 왔던 경남 사천,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유람선선착장 주차장은 마치 강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차량 주인은 반 이상이 잠겨버린 승용차를 빼내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허리까지 차오른 물에 역부족.
결국 119에 신고하고 반려견만 데리고 탈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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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물폭탄이 쏟아진 경남 삼천포의 한 주택가.
집 앞 도로는 물론, 현관 코 앞에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부산과 경남의 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300여건에 육박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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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공윤선
'시청자 영상'으로 본 태풍 오마이스의 위력
'시청자 영상'으로 본 태풍 오마이스의 위력
입력
2021-08-24 06:07
|
수정 2021-08-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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