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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들이닥친 '머지포인트'…환불 가능성은?

경찰 들이닥친 '머지포인트'…환불 가능성은?
입력 2021-08-26 06:38 | 수정 2021-08-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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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관련 뉴스 전해드립니다.

    경찰이 어제 12시간에 걸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융당국이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불은 가능한 건지, 김세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머지플러스 본사와 관계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결제대행사 3곳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한지 2주만입니다.

    영등포 본사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90%를 환불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언제 어떻게 주겠다는 건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맹점들이 피해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결제대행과 보증보험 같은 안전장치 때문에 피해를 면했지만, 작은 동네 가게들이 문제입니다.

    머지포인트 앱은 여전히 일부 식당과 카페들에서 포인트를 쓸 수 있다고 돼있습니다.

    머지플러스가 발행한 포인트 규모는 최소 1천억 원 규모.

    환불은 불투명합니다.

    회사는 이미 자본잠식 상태로 확인됐고, 고객들이 맡긴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권남희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이들의 혐의는 일단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입니다.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선불 포인트를 발행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수사 진척에 따라, 이런 사태가 올 거라는 걸 알고도 고객들을 속였다면, 사기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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