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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 0.75%로 인상…초저금리 시대 끝났다

기준 금리 0.75%로 인상…초저금리 시대 끝났다
입력 2021-08-27 06:13 | 수정 2021-08-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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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작년 0.5%까지 내려갔던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시대가 끝났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거라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봄.

    한국은행은 1.25%이던 기준금리를 두 번에 걸쳐 0.5%로 확 내렸습니다.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되자, 긴급 처방을 내린 겁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다시 0.75%로 올렸습니다.

    금리를 올린 건 우선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입니다.

    7월부터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됐지만, 소비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고, 수출은 작년보다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로 유지했습니다.

    반면 초저금리에 따른 부작용은 커졌습니다.

    가장 큰 부작용은 '금융 불균형'입니다.

    시중에 풀린 엄청난 돈이 꼭 필요한 실물 경제로 가지 않고, 금융 시장으로 쏠렸습니다.

    그 결과 가계 빚은 1,800조 원을 넘었고, 집값은 1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거품 우려가 커진 겁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대표적인게 차입에 의한 과도한 수익 추구 행위, 이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금융 불균형> 누적을 완화해 나가야겠다는 필요성 때문에 이제 저희들이 첫발을 뗀 거죠."

    물가도 문제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넉 달 연속 2%를 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5월보다 높여, 2.1%로 잡았습니다.

    금리 인상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한국은행은 경기 개선에 맞춰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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