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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밥집 '집단 식중독'…한 달 만에 세 번째

또 김밥집 '집단 식중독'…한 달 만에 세 번째
입력 2021-08-28 07:15 | 수정 2021-08-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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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성남시와 고양시에 이어 파주의 한 김밥집에서도 식중독 의심 환자가 20명 넘게 나왔습니다.

    더운 날씨, 음식물 위생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파주시의 한 프랜차이즈 김밥 전문점의 문이 닫혀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이 가게에서 식사하거나 음식을 배달시킨 손님 중 27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고, 4명은 병원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배달 후기에도 열이 40도까지 올라갔다거나 6세 아이가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다는 피해 호소 글이 올라왔습니다.

    [파주 김밥집 손님]
    "하나를 먹고 뭔가 이상해서 버렸어요. 그런데 하나를 먹었는데도 배가 살살 아프면서 그날 오후는 설사를 했었거든요."

    사흘 동안 팔린 김밥은 770여줄.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매장에서 도마와 식기, 김밥 재료 등 검체를 채취해 분석 중인데, 결과는 다음주 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밥집 측은 "비양심적인 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책임이 드러날 경우, 사죄하고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달초 경기도 성남에 이어, 23일 고양시, 이번에는 파주시까지 한달 사이 수도권에서만 세번이나 김밥집 식중독이 발생한 겁니다.

    고양시 덕양구의 김밥집 집단식중독의 경우, 환자들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식중독 우려가 높아졌다"며 "음식점은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는 음식을 가급적 곧바로 먹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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