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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카드포인트·마일리지 알뜰살뜰 사용법

[재택플러스] 카드포인트·마일리지 알뜰살뜰 사용법
입력 2021-08-31 07:40 | 수정 2021-08-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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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온라인 쇼핑몰 등을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적립금이라는 게 생기죠.

    신용카드를 쓰거나 비행기를 탈 때도 각종 마일리지가 쌓이게 되는데, 막상 이걸 쓰자니 조건도 복잡하고 사용처도 제한적이어서 쌓아두기 일쑤였는데,

    오늘 +NOW에서는 잠자는 내 포인트, 마일리지 알뜰하게 사용하는 법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신용카드 마일리지, 있는 건 알지만 어디에 어떻게 써야 되나 고민하는 분들 적지 않을 텐데,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 한 번에 쉽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던데요?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번에 카드포인트 조회가 가능한데요.

    스마트폰 앱으로도 가능하고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잔여 포인트와 소멸예정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포인트, 얼마나 있는지 알기도 어려웠지만 어디에 써야 할지도 늘 고민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이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서 통장에 들어오는 서비스도 시작됐었죠?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카드포인트 관련해 가장 불만이 많았던 게 이 포인트 유효기간이란 게 있어서 안 쓰고 놔두면 소멸된다는 거였거든요.

    통상 5년 정도 유효했는데, 정부가 이런 제도가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해서 올해 초부터는 이 포인트를 잔액크기와 상관없이 전액 현금으로 고객에게 돌려주도록 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앱을 설치해서 본인의 계좌정보를 등록하고 입금하기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요.

    보통은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되는데, 일부 카드사는 포인트 가산점을 적립해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럴 땐 환전 비율이 조금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앵커 ▶

    꼭 여신금융협회 앱을 설치해야만 환전이 되는 건 아니죠?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카드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환전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은행 ATM 기기에서도 직접 현금으로 찾을 수도 있는데요,

    간단한 절차를 거치시면 되는데, 해당 홈페이지나 앱에서 ATM 출금을 먼저 선택한 뒤에 근처 ATM에서 본인 확인 등 추가 정보 몇 가지를 입력하면 됩니다.

    ◀ 앵커 ▶

    현금으로 직접 받는 방법도 있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더군요.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대표적인 게 세금 낼 때 이 포인트를 현금처럼 쓰는 건데, 국세청은 지난 2011년부터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 납부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습니다.

    카드 포인트로 부가가치세나 소득세, 심지어 적립포인트가 많으면 증여세나 상속세도 이 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습니다.

    또 한도 제한도 없습니다.

    또 다른 사용처로는 이 포인트로 기부금도 낼 수가 있는데요.

    카드사가 지정한 사회복지단체나 정치후원금 기부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포인트로 기부해도 그 금액만큼은 연말정산 때

    다른 기부와 마찬가지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효율적으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더러 있는 거 같은데, 아직도 잠자고 있는 카드포인트가 많다는 통계가 나왔죠?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대 카드사에 쌓여있는 카드포인트 잔액은 1조 9천787억 원, 거의 2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5월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이 중 2천 34억 원을 소비자들이 아까 말한 방식으로 현금화했는데요.

    아직 대략 상반기에 전환한 금액의 10배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카드사에서 잠자고 있는 겁니다.

    안타까운 건 올해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된 포인트도 상반기에만 247억 원에 달했다고 하니까요,

    내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있는지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지 꼭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VIP 카드라고 연회비 많이 내는 카드 같은 경우엔

    매년 가입자들에게 해외 항공권이나 숙박권을 서비스로 주기도 했잖아요.

    코로나19로 외국여행이 막히면서 이 서비스 금액만큼을 포인트로 대체해 준다고 하니 같이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비슷한 적립금 제도로 항공사 마일리지도 있는데, 카드사보다는 덜 유연한 거 같아요?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약관에도 명시돼 있는데요, 항공사 마일리지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로 정의돼 있어서 현금화하거나 양도나 판매를 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 시민단체가 이런 약관이 불공정한 거 아니냐며 공정위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직도 심사가 진행 중이고요.

    항공사들이 소극적인 이유는 이 고객 마일리지가 항공사 회계에는 부채, 빚으로 잡혀 있다가

    고객이 까먹고 사용하지 않아서 유효기간이 지나고 나면 항공사 수익으로 처리돼서 부채가 탕감되거든요,

    항공사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을 권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이걸 회계 용어로 '이연 수익'이라고 하는데, 대한항공에 2조 3백여 억 원 아시아나항공에 8천4백억 원 정도의 고객 마일리지가 잠자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얼마 전 이 시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항공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품목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던데요?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가전제품 구매 행사가 아주 큰 화제가 됐죠.

    항공사 전용 앱을 통해서 마일리지고 TV나 세탁기 같은 전자제품을 살 수 있도록 했더니, 행사제품이 조기에 품절되는 사태도 있었고요,

    커피나 치킨, 케이크, 또 음악 감상권, 휴대전화 데이터 쿠폰 등도 살 수 있도록 해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또 대한항공의 경우엔 항공권을 살 때도 운임의 20%까지 현금 대신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병행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는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일단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도 했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잠자고 있는 카드포인트와 항공사 마일리지, 잘 활용하는 방법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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