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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15일까지 세일" 혐한발언 DHC 철수

[재택플러스] "15일까지 세일" 혐한발언 DHC 철수
입력 2021-09-03 07:31 | 수정 2021-09-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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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잇따른 '혐한 발언'으로 양국 국민 정서의 간극을 벌려놓았던 업체죠.

    한국에서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던 일본 화장품 업체 DHC가 한국시장에서 완전 철수했습니다.

    [하쿠타 나오키 (8월13일자 DHC티비)]
    "불매운동을 하는데 실제는 안에 내용물을 다 마시고 퍼포먼스로 물을 버리는거예요."

    DHC코리아가 국내 사업 철수를 홈페이지 게시문을 통해 공식화 했습니다.

    지난 2019년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당시 한국 소비자들을 비웃고 혐한 발언까지 잇따라 던지면서 국내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은 "한국은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라며 한국에서 벌어지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폄훼했습니다.

    또 인종차별 발언을 거듭해 온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지난 4월 이를 취재한 일본 NHK 방송국을 상대로 "직원 대부분이 한국계인데, 돌출된 턱과 납작한 뒤통수로 구별할 수 있다"고 망언을 해 또 다시 지탄을 받았습니다.

    20년 간 영업한 한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DHC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15일까지 자체 쇼핑몰에서 '반값 할인' 행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닛산', '슈에무라', '로이즈 초콜릿'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기업은 여럿 있었지만, DHC는 마지막까지 한국민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간 업체로 기억에 남겨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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