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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 아이다에 최소 46명 사망…바이든 또 '시험대'

美 허리케인 아이다에 최소 46명 사망…바이든 또 '시험대'
입력 2021-09-04 07:13 | 수정 2021-09-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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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허리케인 아이다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아프간 철군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또 한차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루이지애나를 방문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피해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소식,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등 북동부에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사망자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여전히 6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물이 빠지고 복구가 본격화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이 상륙했던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등 남부에서도 지금까지 13명이 숨졌고 정전과 단수사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선 지난 일요일부터 80만 가구 이상이 전기가 끊긴 채로 암흑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루이지애나를 직접 찾았습니다.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챙긴 바이든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건 정치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을 살리는 문제이고 생활을 복구하는 문제입니다. 정부는 이 문제 해결에 함께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프간 철군에 이어 대형 자연재해까지 닥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리더십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군 13명을 포함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아프간 철군 과정은 혼란 그 자체였고, 여전히 100명 이상의 미국인이 구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와 북동부를 강타한 폭풍과 폭우는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재난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더욱 어려운 과제입니다.

    자신하던 코로나 문제에서도 바이든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도 하루 평균 16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바이든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며 위기 돌파에 나섰지만, 임기 8개월 만에 닥친 다중적인 위기를 헤쳐나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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