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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 방지' 결국 배제…'본선 경쟁력' 조사로

'역선택 방지' 결국 배제…'본선 경쟁력' 조사로
입력 2021-09-06 06:05 | 수정 2021-09-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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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에서는 논란이 됐던 역선택 방지조항을 경선 여론조사에 넣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대신 최종 후보를 결정할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본선경쟁력'을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선관위원회가 7시간 가까운 회의 끝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경선 여론조사에 넣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대신 당초 100% 여론조사로 하기로 했던 1차 컷오프는 책임당원 20%, 일반 국민 80% 여론조사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종 후보를 결정할 본경선에선, 50%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홍원/국민의힘 선관위원장]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는 쪽으로 해서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는가' 이걸 측정해가지고 득점한 비율에 의해서 산출해내는.."

    당내 갈등의 핵심이었던 '역선택 방지' 조항은 배제하고, '본선 경쟁력' 조항을 통해 캠프간 절충점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당내 유력주자인 홍준표, 유승민 등 후보 4명은 '역선택 방지' 조항 논의에 항의하며, 공정경선 서약식 자체를 보이콧 했습니다.

    후보들의 공개 반발에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한때 사의 표명까지 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고,

    이준석 대표는 정 위원장의 사의를 만류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선거관리위원회의 운영에) 다소간의 불만이 있다고 해서 당의 공식행사를 불참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스럽고.."

    이번 선관위 결정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캠프간 갈등이 가라앉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15일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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