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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부터 부스터샷…코로나 사망 급증

미국, 화이자부터 부스터샷…코로나 사망 급증
입력 2021-09-06 06:10 | 수정 2021-09-0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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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코로나 사망자가 지난 겨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계획인데 화이자 백신만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오는 20일부터 예정대로 백신 부스터샷, 즉 추가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가 나오는대로 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일단 화이자 백신만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화이자는 관련 데이터가 있고 우리가 희망한 날짜를 맞출 것 같습니다. 모더나도 동시에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순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할 것입니다."

    화이자는 추가접종 필요성 등 관련 데이터가 충분해 승인을 받겠지만 모더나 백신의 경우 데이터 확보와 검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6만 명이 넘었고,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입원환자는 하루 평균 10만 2천여 명으로 2주 전보다 12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사망자가 53% 급증한 1천 5백명으로, 지난 겨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어린이 환자의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중증 환자 비율은 델타 변이 유행 전과 비슷하지만,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아이들 사이에서 코로나가 크게 번지고 있는 겁니다.

    [카리 시몬센/네브라스카 주 어린이 병원 의사]
    "독감 시즌에 보통 4만 6천 명의 어린이가 일년 동안 입원합니다. 코로나의 경우 벌써 어린이 입원환자가 20만 명이 넘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늦어도 10월 초에는 확보될 것이라며, 연말에는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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