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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났던 성범죄자 마창진, 도주 16일 만에 검거

달아났던 성범죄자 마창진, 도주 16일 만에 검거
입력 2021-09-07 06:05 | 수정 2021-09-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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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공개수배됐던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이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주 16일 만인데, 마창진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장흥군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성범죄자 50살 마창진이 이곳에서 붙잡힌 건 어제(6일)밤 11시 35분쯤.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한 지 16일 만으로, 순찰 도중 허름한 복장에 팔자걸음 등을 눈여겨본 지구대 소속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검거 당시 마창진은 체념한 듯 큰 저항 없이 붙잡혔습니다.

    [김재현/전남 장흥군 읍내지구대]
    "수배 전단에 있는 옷도 비슷하게 입었고 걸음걸이도 팔자걸음으로 걷는 것이 의심스러워서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술병과 옷가지가 든 가방을 들고 홀로 걷다 검거된 마창진이 붙잡힌 전통시장은 거주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였습니다.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곧바로 인계된 마창진은 도주 이유와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창진은 지난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생활하다 또 다른 성폭행 혐의로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21일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습니다.

    이달 들어 공개수배된 마창진의 도주 행각은 경찰의 검거로 16일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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