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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도 공유해요"…복지용구 공유센터 호응

"휠체어도 공유해요"…복지용구 공유센터 호응
입력 2021-09-07 06:20 | 수정 2021-09-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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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의 한 지자체에서 기부받은 복지용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공유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단기간 휠체어가 필요한 경우 등에 유용한데요.

    공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시 복지 용구 공유센터.

    한 시민이 다리를 다친 동생을 위해 보행 보조기를 구하러 왔습니다.

    "앞에 바퀴가 달려있습니다. 이동하실 때 미시면서 이동을.."

    공유센터에선 복지용구를 최대 1년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노승연 / 성남시 중원구]
    "동사무소에 플랫폼을 보고 전화를 드렸어요. 최소한 3개월 정도는 빌릴까 해서.."

    바로 옆에선 휠체어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공유센터의 복지 용구는 대부분 기증받은 제품.

    다른 사람이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한 뒤 소독까지 합니다.

    수리된 휠체어는 집에 까지 직접 갖다 주기도 합니다.

    [김재범 / 성남시 은행동]
    "저의 집에까지 무료로 배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행 보조기와 휠체어 등 22종에 320여 개의 용구를 갖춘 공유센터는 대여와 수리, 배송, 설치까지 모두 한 번에 이뤄집니다.

    몇 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 하는 복지용구를 모두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 보니,

    공유센터가 지난 4월에 문을 연 이후 대여 스케줄은 항상 가득 차 있습니다.

    [이민우 / 성남시 복지용구공유센터 직원]
    "8월까지 집계를 했을 때, 총 227분이 281건의 복지 용구를 대여해 가셨습니다."

    성남시는 내년에 복지용구 공유센터를 시 전역에 확대할 계획인데 다른 지자체도 벤칭마킹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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