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한 교도소에서 팔레스타인 무기수들이 탈옥해 이스라엘이 발칵 뒤집혔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숟가락으로 땅굴 파 탈옥"입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교도소 벽을 뚫고 탈옥하는 장면이 현실에도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6일, 철통경비로 악명높은 이스라엘 북부 소재 길보아 교도소에서 팔레스타인 수감자 6명이 연기처럼 사라진 건데요.
사람이 겨우 1명 빠져나갈 정도의 이 구멍을 통해 감옥 밖으로 나간 겁니다.
교정 당국은 탈옥수들이 수개월에 걸쳐 녹슨 숟가락으로 틈틈히 화장실 바닥을 파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데요.
탈옥한 수감자 중 1명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주도하는 파타당의 군사 조직의 전직 사령관이고 나머지 5명은 이슬람 지하드 조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는 탈옥범들이 국경을 넘어 도주할 것으로 보고 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는데요.
보안 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길보아 교도소에서 탈옥사건이 발생한 건 매우 드문 일로,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최악의 탈옥사건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영화 '쇼생크탈출'처럼…팔레스타인 무기수 6명, 땅굴 파서 탈옥
[이슈톡] 영화 '쇼생크탈출'처럼…팔레스타인 무기수 6명, 땅굴 파서 탈옥
입력
2021-09-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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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0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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