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경

격앙된 기자회견 "괴문서 공작‥제보자 숨지 말라"

격앙된 기자회견 "괴문서 공작‥제보자 숨지 말라"
입력 2021-09-09 06:05 | 수정 2021-09-09 06:10
재생목록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자료들을 괴문서라고 비난했고, 제보자에 대해선 공익신고자가 아니라며 신원을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자회견을 자청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먼저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주고받았다는 제보자의 SNS 대화방 자료들이 모두 '괴문서'라고 비난했습니다.

    고발장 등의 작성자가 아직 불분명하다는 이윱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그게 괴문서 아닙니까. 디지털 형태든 지면 형태든지 간에 그 출처와, 그리고 작성자가 딱 드러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또 언론에 먼저 알린 제보자는 공익신고자가 아니라고 규정하며, 스스로 신원을 밝히고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언론에 제보부터 먼저 한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공익제보자가 됩니까. 그렇게 폭탄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작성자에 대해서 정확히 대라, 이 말입니다."

    떳떳하다면 인터넷 매체에 제보할 게 아니라 처음부터 대형 언론에 제보했어야 한다고 말해, 기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메이저 언론이 아닌 일반 언론은 보도할 수 없다는 건가요?> 뉴스타파나 저, 뭐죠, 뉴스 뭐였지, 뉴스버스가 하고 그리고 나서, 막 다 달라붙을 것이 아니라, 뉴스는 차라리 그런데(메이저 언론)에 줘가지고…"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건넨 의혹을 받는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총장의 지시없이 움직일 수 있겠냔 질문엔, "누구하고 문건을 주고 받았다고 한들, 그런 걸 총장한테 결재받고, 보고하고 하겠냐"며 자신을 향한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거듭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진다면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