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치킨 반 마리만 주세요"

화제의 경제 뉴스를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치킨은 보통 한 마리씩 판매되다 보니, 혼자 사는 사람들이 사 먹기에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이런 고민을 하는 1인 가구를 위해서 치킨을 반 마리씩 판매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치킨 업체는 1인 가구를 위한 반 마리 치킨 세트를 내놓았습니다.

치킨 반 마리와 치즈 볼, 음료로 구성돼 있는데요.

혼자 먹기 적당한 양이라서 한 마리가 부담스러웠던 1인 가구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치킨을 반 마리씩 판매하고 있는데요.

가격은 한 마리의 절반인 8천~9천 원 정도지만 양이 푸짐해 이른바 '가성비 치킨'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반 마리 치킨은 주로 원룸과 1인 가구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 인기가 높고요.

반 마리씩 팔아달라는 고객 요청에 기존에 없던 반 마리 메뉴를 내놓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 마리치고는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일부 업체가 판매하는 반 마리 세트 가격은 1만 5천 원 수준인데, 배달비까지 더하면 한 마리 값과 비슷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