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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 후 첫 외국인 대피‥카불 공항서 이륙

미군 철수 후 첫 외국인 대피‥카불 공항서 이륙
입력 2021-09-10 06:07 | 수정 2021-09-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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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외국인 1백여 명이 민항기를 타고 빠져나왔습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완전 철수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진 첫번째 대규모 출국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카타르 국적 비행기에 승객들이 줄지어 탑승합니다.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간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하고 남아있던 외국인들입니다.

    승객들은 미국인을 포함해 독일, 캐나다, 영국인 등 모두 1백여 명.

    이들이 탄 민항기는 몇 시간 뒤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군이 완전 철수한 뒤로 민간 항공기를 통한 출국이 처음 재개된 겁니다.

    외신들은 탈레반이 이들의 아프간 출국에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카타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공항을 운영할 기술팀을 아프간에 파견했습니다.

    [세이크 무함마드 알사니/카타르 외무장관]
    "탈레반의 협조에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말들이 행동으로 옮겨지길 기대합니다."

    아프간 주재 카타르 특사는 이 항공기가 탈출기가 아닌 정기운항편이라며, 내일도 운영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측도 카불 공항이 곧 정상화될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자국민 6천 명을 포함해 아프간 현지 조력자 등 모두 12만4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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