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천500명 대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터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 방역대책'도 시행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윤수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죠?
◀ 기자 ▶
네. 어젯밤 9시까지 방역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07명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들을 포함하면 오늘 발표될 환자 수는 1천500명 안팎, 많으면 1천5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1천755명보다는 적겠지만, 벌써 69일째 1천 명 선을 웃도는 등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 9시까지 나온 환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천111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신규 환자 가운데 수도권의 비중은 70%대 중반 수준이었는데, 오늘은 거의 80% 선에 육박한 겁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인구 이동이 늘면서 감염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 앵커 ▶
오늘부터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는데,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나요?
◀ 기자 ▶
네, 오늘부터 오는 26일까지 2주간 전국에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핵심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건데요.
우선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에서는 입소자와 면회객이 모두 '접종 완료자'인 경우 대면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양쪽 중 한 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다면 비접촉 면회만 가능합니다.
방문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되고, 혹시모를 집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종사자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허용되는데요.
다만 이 경우에도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한 번만 맞은 사람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접종 완료자가 포함돼야 8명 모임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고향 방문 전 백신 접종이나 진단 검사를 받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을 취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합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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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신규 확진 1천500명대‥접종 완료자 '대면 면회'
신규 확진 1천500명대‥접종 완료자 '대면 면회'
입력
2021-09-13 06:07
|
수정 2021-09-1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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