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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에도‥美 "외교 통한 해결" 강조

北 미사일 발사에도‥美 "외교 통한 해결" 강조
입력 2021-09-14 06:11 | 수정 2021-09-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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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외교적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건없이 만나겠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외교적 접근법이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늘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향해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부대변인]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고, 외교적 노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브리핑은 서부 산불 현장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내에서 이뤄졌는데, 북한의 도발에도 외교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또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다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순항 미사일이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탄도미사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과한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3월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규탄'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하게 경고했는데, 그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를 통한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을 말하면서도 제재 완화에 대한 언급은 없어, 북한은 미국의 대화 요청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은 바이든 취임 이후 네번째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추가 도발을 계속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북핵 협상에 돌파구를 찾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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