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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다음 주 UN 연설‥'특사' BTS 동행

문 대통령 다음 주 UN 연설‥'특사' BTS 동행
입력 2021-09-14 06:14 | 수정 2021-09-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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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UN총회에서 연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의 UN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아이돌그룹 BTS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메트 사하디 UN총회 의장(1991년)]
    "만장일치로, 남북한의 UN가입이 결정됐습니다."

    남북의 UN 동시가입 30년.

    코로나19와 한미훈련·미사일 시험발사 속에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UN총회 연설에 나서 북한을 다시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구상을 공개합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리의 기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거" 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 측 참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취임 후 매년 UN총회에 참석해온 문 대통령은 그간,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 지정(2019)과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성, 종전선언 추진(2020)등을 제안해 왔습니다.

    올해 UN총회에는 특히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가수 BTS가 동행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UN총회를 마친 뒤엔 하와이에 들러 한국전 참전 유해 인수식에 참석합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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