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특수 부대 출신의 남성이 성전환 수술 후 여성 종합격투기대회에 출전해 데뷔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벌어졌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특수부대 출신 '트랜스젠더' 격투기 승리 논란"입니다.
분홍색 머리의 선수가 자신보다 키 큰 상대의 목을 팔로 감싸 조르는 조크기술로 제압합니다.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여성 종합 격투기 대회에 출전해 데뷔 전에서 승리한 '맥러플린' 선수인데요.
그런데 이 선수의 성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맥러플린은 미 육군 특수부대에서 6년을 복무한 뒤 2010년 성전환 수술을 받기 시작했다는데요.
이날 맥러플린이 승리하자 남성의 근력을 가지고 여성과 경쟁하는 게 공평하냐는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반면 트랜스젠더도 경기를 할 권리가 있다며 맥러플린을 응원하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절차상의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플로리다주 체육위원회는 호르몬 검사를 통해 맥러플린 선수를 여성으로 인정했기 때문인데요.
논란을 접한 맥러플린 선수는 이번 경기가 성전환자들도 스포츠에서 평범하게 활동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미국 트랜스젠더 파이터, 격투기 데뷔전 승리
[이슈톡] 미국 트랜스젠더 파이터, 격투기 데뷔전 승리
입력
2021-09-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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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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