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석이 딱 1주일 앞이죠,
올해도 귀향길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 전해드렸는데,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죄송함 때문인지, 시중 자금이 흘러갈 길을 못 찾고 있는 건지 고가의 추석 선물이 부쩍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 영롱합니다. 색깔이 아주. 캬‥참다랑어 뱃살입니다."
고급 일식집에서나 맛보던 참치회가 추석 선물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추석 선물은 한우'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100만 원짜리 고급 세트가 하루 만에 완판됐습니다.
집 앞의 편의점에도 흔히 볼 수 없던 고가의 선물세트가 선보였습니다.
최대 9억 원이 넘는 요트가 추석 선물로 소개되는가 하면, 별장으로 쓸 수 있다는 '이동형 주택'도 나왔습니다.
3,800만 원이 넘는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와 골드바 세트에, 전례 없는 우여곡절 속에 끝난 올림픽을 기념한 순금 메달도 등장했습니다.
저녁 술자리가 줄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던 고가의 위스키 시장도 추석을 앞두고는 판매가 늘었는데요,
한 마트의 위스키 선물세트는 전년보다 무려 157%나 주문이 늘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추석 선물에도 이른바 '양극화'가 나타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는데,
선물에 '얼마를 썼느냐'보단 '어떻게 썼느냐'에서 의미를 더 찾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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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다이아몬드에 요트까지..추석에도 '보복 소비'?
[재택플러스] 다이아몬드에 요트까지..추석에도 '보복 소비'?
입력
2021-09-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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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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