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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잠기고 농경지 물바다‥제주, 침수 피해 속출

차 잠기고 농경지 물바다‥제주, 침수 피해 속출
입력 2021-09-15 06:07 | 수정 2021-09-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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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찬투로 인해 제주에는 5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빗줄기가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비닐하우스 앞 도로는 온통 물바다가 됐고, 인근의 농경지도 저수지처럼 변했습니다.

    시간당 84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진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저지대 주택에는 곳곳에 물이 들어차 주민들이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퍼내야 했습니다.

    [고창빈/제주 서귀포시]
    "(아침) 9시 반인가 그때부터 (집안으로) 물이 들어오는데 완전 내가 됐어요. 완전 범람해서…"

    [고성수/제주 서귀포시]
    "지금 농가 이쪽이 전부 침수됐고요. 무릎 위로 물이 차서 차는 통행을 할 수 없었고요."

    제주에는 태풍이 오기도 전에 한라산에 5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제주시와 서귀포 등 해안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시 용강동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돼 운전자가 119에 구조됐고,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도 운전자 1명이 구조됐습니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운진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한 때 고립됐고, 하천 인근 도로 곳곳이 출입 통제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신호등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는 20건이 넘는 비바람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로 제주와 다른지방을 잇는 일부 여객선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비바람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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