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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프랑스서 흰 페인트로 훼손된 흑인 노예 동상

[이슈톡] 프랑스서 흰 페인트로 훼손된 흑인 노예 동상
입력 2021-09-15 06:59 | 수정 2021-09-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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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보르도'시에 세워진 흑인 노예 동상에 누군가 흰색 페인트칠을 하고 달아났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노예 동상에 페인트 유럽 지성의 한계"입니다.

    프랑스 남서부의 보르도 시내에 세워진 노예제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념비인데요.

    그런데 머리부터 허리까지 흰색 페인트로 흠뻑 덮여있습니다.

    지난 13일, 흑인 노예 동상인 '모데스테 테스타스'가 하얗게 훼손된 채 발견되면서 흑인을 비하하려는 인종차별 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동상의 실존 인물인 '테스타스'는 18세기 프랑스 보르도의 한 가정에 사들여 주인이 사망한 후에야 석방된 아프리카 출신 흑인 노예입니다.

    지난 2019년, 노예무역으로 번성한 보르도의 과거를 참회하겠다는 취지에서 이 동상을 세웠는데요.

    보르도시는 “흑인 동상을 흰색 페인트로 칠한 건 노예들의 고통을 부정한 행위"이며 "인종차별적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 보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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