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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개발 SLBM 발사 성공‥"北 도발에 확실한 억지력"

독자개발 SLBM 발사 성공‥"北 도발에 확실한 억지력"
입력 2021-09-16 06:07 | 수정 2021-09-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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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최종 시험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략무기도 대대적으로 공개됐는데,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요한 바다 아래에서 미사일이 솟아오릅니다.

    잠수함에서 쏘는 탄도미사일, SLBM의 발사 장면입니다.

    충남 앞바다에서 쏘아 올린 SLBM은 순식간에 남쪽으로 4백킬로미터를 날아 목표 지점에 명중했습니다.

    적의 감시망을 피해 움직이는 잠수함에서 쏠 수 있어 '게임체인저'로도 평가받는데, 실제 바다 속에서 발사해 최종 타격까지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지선 위에서 모의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을 빼면, 미국과 러시아·중국 그리고 영국·프랑스·인도에 이은 7번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해서, 우리 SLBM이 아주 효과적인 억지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날개를 펼친 뒤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 꽂힙니다.

    스텔스 성능과 정밀 유도 기술을 갖춰 먼 거리에서 쏘는 공대지 미사일로, 역시 처음으로 '항공기 분리 시험'을 마쳤습니다.

    탄두 중량을 2톤 이상으로 늘려 최대한 넓은 면적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고위력 탄도미사일과, 초음속으로 날아 지하 갱도같은 은밀한 표적을 빠르게 공략하는 순항미사일도 자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고체추진기관도 연소시험까지 마치고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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