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뱃속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 항암치료를 포기한 어머니의 소식이 감동을 주고 있다는데요.
여섯 번째 키워드는 "암환자 임신부의 선택"입니다.
목발에 의지한 채 서 있는 이 여성은 지난해,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다리를 잃은 '캐슬린 오즈본' 씨입니다.
11살 때 앓던 오른쪽 다리의 암이 재발해 치료할 수 있었지만, 뱃속 4개월 된 아기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던 건데요.
두 아들을 둔 엄마 오즈본 씨는 그렇게 셋째를 낳나 싶었지만 출산 예정 8주를 앞두고 2017년 완치됐던 폐암이 발견됩니다.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순간에도 자신의 건강보다 조기 출산으로 아이를 잃을까 두려웠던 오스본 씨, 다행히도 예정일보다 빠른 지난 3월에 예쁜 딸을 얻었다는데요.
현재 폐암 말기지만 세 자녀와 많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는 오즈본 씨는 "건강한 딸을 얻어 다리를 잃은 것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전합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태아 위해 항암 포기..다리 잃은 영국 엄마
[이슈톡] 태아 위해 항암 포기..다리 잃은 영국 엄마
입력
2021-09-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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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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