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건휘

3학년 제자에게 "최고 나쁜 어린이"‥교육청, 징계 착수

3학년 제자에게 "최고 나쁜 어린이"‥교육청, 징계 착수
입력 2021-09-16 07:13 | 수정 2021-09-16 07:16
재생목록
    ◀ 앵커 ▶

    담임 교사가 초등학교 3학년 제자를 '거짓말쟁이, 최고 나쁜 어린이'라며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빈 교실에 혼자 남겨두며 따돌렸던 사건과 관련해 관할 교육지원청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민이(가명) 전 담임교사(6월 23일)]
    "넌 거짓말쟁이야. 거짓말쟁이, 나쁜 어린이. 나쁜 어린이에서 이제 최고 나쁜 어린이로 이제 변하고 있네."

    지난 6월 말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질책하고, 공개적으로 망신까지 준 담임 선생님.

    [CG]◀ S Y N [재민이(가명) 전 담임교사(6월 23일)]
    "선생님 나쁜 어린이랑 얘기하기 싫어요. 재민이는 별명이 이제 나쁜 재민이네? 그렇지?"

    MBC 보도 이후 관할 교육지원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1차 심의를 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사는 장기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가 3주 이상 자리를 비울 것"이라며, "사건 이후 장기 결석 중인 재민이를 이제 학교에 출석시켜 달라"고 부모에게 요청했습니다.

    재민이 부모는 교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재민이(가명) 어머니]
    "단순히 (전 담임 교사) 휴가 차원에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재민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트라우마가 좀 올라오고 있어서‥"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