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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민호/신영증권

뉴욕증시, 경제 지표 혼조세에도 상승

뉴욕증시, 경제 지표 혼조세에도 상승
입력 2021-09-16 07:42 | 수정 2021-09-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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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임민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조금 전 마감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85퍼센트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2퍼센트 상승했습니다.

    보합권으로 출발한 3대 지수는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 후 에너지 관련주들 중심으로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원유 생산 차질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고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3%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업종이 3% 이상 올랐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소폭 상승하며 금융주와 경기 민감주도 오름세를 확대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금 증액과 자사주 매입 발표에 기술주도 강세를 보이며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에 이어 혼조세를 보였으나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늘어나며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대비 16 포인트 급등한 34.3으로 나타나면서 산업생산 부진에 따른 충격을 상쇄했습니다.

    ◀ 앵커 ▶

    오늘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한다면, 9월 들어 큰 조정세를 나타냈던 글로벌 증시가 이젠 안정을 찾고 있는 걸로 봐야 할까요?

    ◀임민호/신영증권 연구원 ▶

    예, 향후에는 국제 유가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기는 작년 4월 이후 반등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최근 들어 경기 확장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축소시킬 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글로벌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원자재 시장의 동향이 중요한데요,

    최근 목재와 철광석 가격은 약세로 돌아선 반면, 알루미늄과 유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 유가의 향방이 가장 중요한데 금주 들어 배럴당 70달러대에 올라선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부는 국제 유가의 향방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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